주절주절11 [일기] 2022.09.18 - 일모도원(日暮道遠) 일모도원(日暮道遠) 날은 저무는데 갈 길은 멀다는 고사성어이다.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이 고사성어를 처음본 것은 전 프로게이머 이지훈 선수가 솔랭 아이디로 사용했을 떄 였다. 요즘들어 나이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 느끼고 있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노래와 같은 심정이랄까... 어쩔 수 없는 일은 제쳐두고 빨리 해야할 일을 계속해서 해야겠다. 취직하고 1년이 지날 무렵, 이직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이직을 할 수 있을까와 굳이 해야되나 등등. 지금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연봉과 좋은 동료들과 같이 잘 지내고 있다. 자기계발할 시간과 지원도 흡족하다. 이직을 했을 때 지금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가와 지금보다 좋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을까 같은 고민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내 실력으로 이직.. 2022. 9. 18. [일기] 2022.06.16 - 나는 열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Si vales bene est, ego valeo (시 바레스 베네 에스트, 에고 발레요) 고대 로마인들이 편지를 쓸 때 애용한 첫 인사말이라고 한다. '당신이 잘 계신다면, 잘 되었네요. 저도 잘 있습니다' 라는 의미다. 줄여서 'Si vales, valeo'로 쓴다고 한다. 상당히 좋아하는 문구다. 그래서 한동안 카카오톡 상태메세지로 하고 다녔다.친구가 나에게 전화해서 요즘 어떠냐고 물어보면 잘 지낸다고 일단대답한다. 그런데 친구가 자기는 힘들다라고 하면, 나도 힘들다고 다시 대답한다. 다시 말해, 내 지인이 잘 지내고 있다면, 나 역시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말라는 의미다. 가끔 이 문구를 오해하는 사람도 있었다.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서 그런거냐 등등. 그런 말을 의식해서 삭제했었지만 다시 집어.. 2022. 6. 17. [일기] 2022.05.11 - 피곤 지친다. 일하는 것도 재미가 없고 진척이 없다. 정확히는 조금씩이지만 진행은 되고 있지만 하나 해결할 때마다 다음 문제가 등장한다. 회사 구조가 기형적이여서 대리급 인력이 거의 없다. 신입과 과장 이상만 있을 뿐. 코딩 잘하는 친구들은 척척 일을 해나갈테지만 내게는 버거운 환경이다. 이대로 연차만 쌓여가면 더욱더 힘들어질 것 같다. 지난번 일기가 작년 10월달이였다. 일기 마지막에 번아웃 증후군에 빠지지 않도록 잘 해나가야 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해외 출장이 가장 큰 원인이였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일하고 잔다. 중간중간 휴식 시간이 있다고 해도 긴장감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한다. 이렇게 2주가 되어가면 아무런 생각이 없어진다. 직장인이 자살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던 어마무시한 경험이였다. 책임.. 2022. 5. 11. [일기] 2021.10.11 - 탐색 결국 헬스장 등록을 하지 못 했다. 아니, 정확히는 안 했다가 옳은 표현일 것이다. 땀 흘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땀을 흘리면 바로 씻고 싶은데, 코로나 시국으로 헬스장에서 샤워를 할 수가 없다. 그래도 헬스장을 등록할까 말까 고민하던 중, 백신 접종자들에 한해서 수영장 자유수영을 개장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장 접수만 받는다고 하니 다시 아침 일찍 일어나야겠다. 수영은 좋다. 운동으로 흘린 땀을 바로바로 씻어주면서 이후 샤워실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달 이후로 다시 하는 거여서 설렌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취직한 뒤로 소개팅을 여러번 해봤다. 소개팅 성공률이 원래 낮다고는 하지만 하면 할수록 힘만 들뿐이다. 이전 일기에서도 적었지만 변화를 위해 여러가지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 예전.. 2021. 10. 12. [일기] 2021.09.26 - 변화 여유가 생기니 변화가 시작되었다. 가장 큰 여유는 금전이다. 물론 앞으로의 노후를 보장 받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생각을 바꾸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이전까지는 조바심에 사로잡혀 고된 나날을 보냈었다. 그렇게 힘들었던 20대를 겨우겨우 버텨냈다. 대학원을 마치고 운 좋게 바로 취직을 할 수 있었고, 미래 전망도 좋은 직종이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선 3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옷, 음식, 집. 흔히들 말하는 의식주다. 그러나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나에게 집이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 처음에는 목돈을 만들고 대출을 받아서 조그만 원룸이라도 가질 수 있을거란 헛된 희망을 품었다. 그리고 포기하였다. 내 월급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다. 집을 포기하니 삶의 여유가 .. 2021. 9. 2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