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메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 유미성

by 크썸 2022. 6. 27.

사랑한다는 말 보다
더 애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보고싶다는 말보다
더 간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숨어있던
그대만을 위해 쓰여질
그 어떤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대만을 위한
아주 특별한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난
오늘도 여전히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 밖에는
다른 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 밖에는
그 어떤 그리움의 말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언제나
그대에게 쓰는
편지의 시작은
사랑하는...
보고싶은...

하지만
그 마음 너무나도
따뜻한 그대이기에
그대를 위해 쓰여진
내 평범한 언어들은
그대 마음속에서는
별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가 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 유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