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이상적인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니야.
아이는 모두 착각을 하지.
자신을 에워싼 세계는 좁고, 자신이라는 존재가 이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해.
자신에게는 타인과는 다른 큰 재능이 있고...
언젠가 시대라는 시계의 바늘을 자신의 손으로 돌릴 수 있을 거라고 자만에 빠지지.
하지만 정말로 힘을 가진 이는 드문 법.
대부분은 바늘에 손을 대지도 못해.
그 시계의 안에 깔려 있는 조각일 뿐.
아이들도 금세 그사실을 깨닫는다.
자기 재능의 한계를...
자신은 세상에 넘쳐나는 수많은 범재 중 하나일 뿐임을.
모두들 그 사실을 받아들인 후에는 마지못해 살아가는 법.
하지만...
드물게 거기서 발버둥을 치는 이가 나오지.
알고 있는 게야.
제 아무리 세상의 말단에 있더라도,
바늘 끝에는 반드시 자신의 조각이 이어져있다는 것을...
- 도서관의 대마법사 17화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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